제34장

지우는 마음이 조마조마해져 다른 걸 신경 쓸 겨를이 없었다. 그는 황급히 고양이를 지훈에게 넘기며 외쳤다. “고지훈 아저씨, 이것 좀 안아 주세요!”

그러고는 서둘러 우리 소미를 보러 달려 나갔다.

박연주 역시 그들의 대화 소리를 들었다.

그 작은 여자아이가 소리쳤을 때, 그의 심장도 쿵 하고 내려앉았다. 마치 지우가 다치기라도 한 것 같은 기분이었다.

그는 즉시 지훈에게 명했다. “네가 따라가서 무슨 일인지 보고 오너라….”

“네, 도련님!”

지훈은 고개를 숙이고 지우의 뒤를 쫓아 나갔다.

밖에 나가 보니, 그 작은..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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